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향상 성도님들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미움과 다툼, 편가르기가 일상화되었고 사람들의 불안과 염려도 점점 깊어져만 갑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관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깊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바로 이런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2026년 새해 표어가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Building the Church Together)입니다. 이 표어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상처 입은 우리가 어떻게 회복되고 하나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청사진입니다.
에베소서 2장은 우리에게 놀라운 소식을 전합니다. 도저히 화목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랜 세월 켜켜이 쌓인 증오와 적대감의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도 화목할 수 있다!” 아무리 깊은 상처와 갈등이 있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기초 : 그리스도를 영접함
평화의 여정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평화이십니다(엡 2:14). 예수님을 영접하면 죄책감에서 해방됩니다. 완벽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서 벗어납니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 회복되면 나 자신과의 평화가 뒤따라오고, 이웃과의 평화도 시작됩니다. 이것이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의 기초입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과정 : 담을 허물고 하나 되기
우리 사이의 담은 대부분 우월감에서 비롯됩니다. 출신, 학력, 나이, 가진 것으로 서로를 판단하며 벽을 쌓습니다. 하지만 십자가 앞에 서면 이런 것들이 무의미해집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이렇게 죽으셨구나!” 깨달으면 근거 없는 우월감이 무너지고 영적인 눈이 열립니다. 상대방이 가진 소중한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진정한 겸손함으로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진정한 평화는 싸우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나의 특성은 지키되 상대방의 특성을 수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의 모습입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실천 : 예배와 관계의 회복
우리가 함께 예배드리면 그리스도의 평화가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가정에서 함께 예배드리십시오. 부부가 손잡고 기도하고, 가족이 모여 패밀리 타임을 가질 때 평화가 임합니다. 교회에서 함께 드리는 예배에 최선을 다합시다. 교회 식구들과의 관계 안으로 하늘 평화가 임합니다. 무엇보다 관계에 투자하십시오. 행복한 관계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완성된 건물이 아니라 계속해서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입니다. 내 주장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함께 물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퉁잇돌이 되어 우리를 하나로 연결하십니다.
함께 지어져 가는 축복 : 세상을 향한 평화의 통로
사랑하는 향상 가족 여러분, 우리가 이렇게 함께 지어져 갈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우리 교회가 이 세상에 참 평화를 가져다주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미움이 가득한 세상에 사랑을, 분열된 사회에 화해를, 상처받은 이웃에게 치유를 전하는 빛과 소금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의 아름다운 사명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교회가 영혼을 구원하고 제자를 잘 만드는 건강하고 성경적인 교회로 함께 지어져 가기를 소망합니다. 준비된 평원마다 평원교회로 세워지고, 각 평원들이 비전의 구체적인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고 계신 여러분 안에 관계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상처와 아픔이 있습니까?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 안에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께서 거하시는 아름다운 성전으로 함께 지어져 가며, 이 세상에 평화를 전하는 귀한 한 해를 만들어 갑시다.
새해 하늘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