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향상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912차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수료한, 용인 수지에 있는 목양교회 전찬오, 최자영 권사입니다.
세미나를 다녀온 지 한 달이 되어가는 시점에 이렇게 뒤늦은 소감문을 올려 드리는 이유는, 향상교회에서 주관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자, 목녀로서 부름을 받아 나선 저희 부부의 마음가짐이, 나의 기준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자 하는 방향으로 맞춰졌기 때문입니다.
세미나 기간 내내 섬겨 주신 향상교회 성도님들의 섬김과 보살핌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목장과 연합교회를 통해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충만하기에, 이렇게 생면부지의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그 사랑을 온전히 흘려보낼 수 있는 것인지, 놀랍고도 신비할 따름이었습니다. 회사와 교회 일로 항상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었던 저에게는, 마치 하나님께서 주시는 힐링의 시간처럼 느껴졌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세심한 장식과 참석자들을 위한 물품들, 정성스런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식사와 간식, 모든 것에서 성도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세미나 개강에 맞춰 화장실을 보수하고 전날 밤까지 마무리 청소를 하셨다는 말씀에,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장로님, 성도님들 모두, 예수님의 성품을 닮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세미나를 준비하셨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이틀 밤을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안방을 내어주신 김인철 장로님 가정에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세미나를 다녀왔던 교우들에게 들었던 상황이 실제로 제 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것을 보면서, ‘아! 이게 정말 가능하구나’하는 생각에 놀랍고 감사할 따름이었습니다. 장로님 아내분(성함을 못 여쭤봤네요;;)의 섬세한 손길은 저희가 묵었던 안방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습니다. 사랑부를 섬기고 계시는 권사님의 성품이 저희에게도 온전히 전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도 여러분들께 받은 사랑을, 앞으로 섬길 목장의 목원들과 VIP에게 전하는 목자, 목녀가 되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3월 1일 주일에 목장 분가식을 했습니다. 12월 말에, 제가 속해 있던 목장의 목자님께 분가에 대한 의견을 전해 드리고, 1~2월 두 달 동안 분가의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주변에서 분가 전에 평신도 세미나를 먼저 다녀오는 게 좋겠다는 권면도 있었지만, 저는 분가를 먼저 하고 나서 나중에 시간이 될 때 세미나에 다녀오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상황과 여건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여 주셔서, 어렵게 이번 세미나에 신청이 되었고, 다행히 목장 분가식을 하기 전에 세미나를 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또한 향상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제가 섬기는 목양교회의 여러 지체들이 중보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번 세미나에서 다섯 분의 간증자들의 성함과 얼굴, 표정, 내용들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간증 순서대로 권기현 목자님, 송성민 목자님, 최연호 목자님, 이아라 목녀님, 차민근 목자님(맞지요?^^). 세 분의 장로님은 장로님이라는 호칭보다 목자님이라는 호칭이 더 어울릴 만큼 예수님을 닮은 목자의 성품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귀한 간증들이었습니다. 세미나 이틀 일정을 마치고, 주일 연합예배를 드린 후에는, 김인철 장로님의 안내를 받아 발반사 방에 들어갔다가, 권기현 목자님의 간증에 나오는 주인공 목원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목자를 하겠다고 다짐하고 그 의견을 목자님께 이야기할 때, 나의 만족과 나의 생각이 우선이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그런 말과 행동에도 제가 속한 목장의 목자님은, 인간적인 마음을 먼저 내세우지 않고 차분히 받아주시며, 분가의 과정을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저희 부부는 평신도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고, 저는 향상교회 성도님들과 김인철 장로님 가정의 섬김, 다섯 분의 간증자들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음을 느끼고, 붙잡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마음을 놓치지 않고, 3월 1일 목장 분가식 때, 하나님 앞에, 그리고 저희 교회 성도님들 앞에서 간증했던 마지막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너의 만족과 기쁨이 아닌, 나의 기쁨을 위해 살아보지 않을래? 나의 기쁨이 너에게도 더할 나위 없는 큰 기쁨이 될 거란다. 목자의 삶이란 그런 거란다”
저는 성령님께서 제게 주시는 이 말씀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나님 회개합니다. 이제껏 제 만족을 위해 교회 일을 해왔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기쁨을 위해 살아보겠습니다. 엘리에셀의 뜻과 같이, 우리의 도움 되시는 하나님을 구하며,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 번 해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3월 1일부터 정식으로 분가하는 엘리에셀 목장의 목자, 목녀가 되었습니다. 향상교회에서 준비해 주신 평신도 세미나가 있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분가식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912차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준비해 주신 향상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목양교회도 평신도 가정교회 세미나를 열게 될 그날까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목자, 목녀로서의 사역을 묵묵히, 겸손하게 해나가겠습니다.